
조두순보다 훨씬 위험한 범죄자라고 평가하고 있는 김근식이 오는 17일 출소한다.
김근식은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 형량을 받은 아동 성범죄자로
재범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그가 출소한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많은 우려와 두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심지어 그는 복역 중에도 끊임없이 사건 사고를 일으켜
교정 당국 내에서도 요주의 인물이었다고 하는데,

김근식의 담당 교도소에서 전한 바에 따르면
그는 복역 중에도 끊임없이 폭행과 폭언으로 사고를 일으킨 걸로 알려졌다.
그 중 교도관 사이에서 유명한 일화 중 하나로
교도소 내에서 심리치료프로그램을 함께 받던 동료 수감자를 폭행하고 욕설을 일으킨 일이 있었고
교도관이 이를 저지하자 지속적으로 불응하는 모습을 보여 김근식에게
더 이상의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처럼 다른 재소자 및 교도관과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는 등
폭력성이 나아지지 않자 경찰에서는 현재 김근식의 재범 가능성을
‘매우 높음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지도 감독들에 의하면 김근식은 앞으로도 심리치료에 순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도소에선 ‘고위험 성범죄자’의 교화를 위해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최대 230시간을 진행하지만 현재까지 시간을 채우지 못했다.

더욱 김근식이 위험한 것은 그가 아직까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다분하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김근식이 2000년 강간치상죄로 5년 복역 후 출소한지 16일 만에
미성년자와 아동 11명을 대상으로 연쇄 성범죄를 저지를 정도로
전형적인 ‘소아성기호증’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또한 김근식은 이후에도 재소자 폭행으로 징역 8개월 추가 복역했고
누차 동료를 때리는 등 분노를 제어하지 못하는 ‘반사회적 정서’를 지닌 것으로 판단되는 중이다.
이 때문에 교화의 여지가 적고 재범 가능성이 크다고 분류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근식의 출소가 가까워지자
그가 마지막 주소지를 둔 서울 강서구와 범행을 저질렀던 인천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에 떨고 있다.
김근식은 특별한 연고지가 없어 출소 이후 거주지가 예정되지 않았다.
현재 주민들은 “단순히 전자발찌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김근식같은 고위험 성범죄자 등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단순한 동네 순찰 뿐 아니라 특별한 재범 단속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법무부는 현재 김근식 출소에 대비해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하여
24시간 집중 감시와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범
죄 성향 개선을 위한 심리치료와 19세 미만 여성에 대한 접촉 금지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