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
먼 길 여행 다녀온 사람은
가장 먼저 느낄 것이다
집만큼 편안한 곳이 없다는 걸
수많은 사람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느낄 것이다
맘 편한 친구가 최고라는 것을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에
잠시 여기저기 관심을 가져보지만
결국 익숙해져 있는 것들이 좋다는 걸
소소한 일상
이 작은 행복들
일주일간 일하고 쉬는
이 꿀맛 같은 휴일이
얼마나 달콤하다는 걸
우린 늘 잊고 살고 있다
그러다 문득
잃어버리고 난 다음에야
아차 했을때는 이미 많은 것이
내 곁을 떠난 뒤이다
잊지 말자
이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 해밀 조미하 작가님 글 -